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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는 길로 가는 것" 유시민, 이재명 비판 비명계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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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견제하며 존재감 키우기에 나선 비명계 주자들의 대선 전략에 유시민 작가가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대표 지지자들이 경기도에서의 대선 패배를 매우 분개하면서 김동연 지사를 엄청나게 밀어 가지고 이긴 거 아닌가"라며, "그런데 지금 저렇게 '사법 리스크' 운운하는 것은 배은망덕한 거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유 작가는 '386 정치인 아이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지난 총선 때 떨어지더라도 험지를 갔어야 했다"라며, "자기가 원래 하던 지역구에 다시 가려고 했던 거는 하면 안 되는 일이었기에 다른 직업을 모색해봐야 했다. 정치가 안 맞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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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도자 행세 하지 말라" 비판
"임종석, 다른 직업 찾아야" 조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견제하며 존재감 키우기에 나선 비명계 주자들의 대선 전략에 유시민 작가가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5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한 유 작가는 '이재명 일극체제'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비명계 주자들을 향해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차기 대선이 호헌 세력 대 내란 세력의 구도로 치러지는 비상 상황에서 선두주자를 때리며 체급을 키우는 기존 정치 문법은 통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견제하며 존재감 키우기에 나선 비명계 주자들의 대선 전략에 유시민 작가가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5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한 유 작가는 '이재명 일극체제'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비명계 주자들을 향해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현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견제하며 존재감 키우기에 나선 비명계 주자들의 대선 전략에 유시민 작가가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5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한 유 작가는 '이재명 일극체제'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비명계 주자들을 향해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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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작가는 "(비명계가) 윤리적으로 틀렸다,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특수하다는 것"이라며 "내란 세력의 준동을 철저히, 끝까지 제압해야 하는 비상시국이다. 게임의 구조가 지난 총선 때보다도 극화된 상황에서, 훈장질하듯이 '이재명 네가 못나서 대선에서 진 거야', '너 혼자 하면 잘될 거 같으냐'는 소리를 하면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비명계 주자들이 이 대표와 단일대오로 내란 종식에 힘을 합쳐야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봤다. 유 작가는 "만약 이 대표가 (대선에) 못 나가게 된다면, 이재명을 지지했던 유권자가 누굴 지지하겠느냐"며 "'이재명이 사법 리스크가 있어서 안 돼'라고 했던 사람이 아니라, 제일 열심히 싸웠던 사람에게 표를 줄 것"이라고 했다. 유 작가는 “대중의 욕망을 감지하고, 그에 부합하는 행동을 해야 정치적으로 위력이 생기는 것이지, 나의 욕망을 노출해서는 아무것도 되는 게 없다”며 “판이 바뀌면 그 바뀐 판을 인정해야 한다”고도 했다.

개별 주자들에 대한 제언과 쓴소리도 이어졌다. 유 작가는 친문재인계 적자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게 "대선 경선 나가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도 "이 국면에서는 착한 2등이 되는 전략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와 맞붙으며 경선 긴장감은 높이되, 당원과 지지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김 전 지사가 최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22년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나신 분들이 많다"며 이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각을 세운 것은 감점 요소라고 짚었다. 유 작가는 "요 며칠간 그 기회를 반 넘게 상실했다"면서도 "지금도 완전히 늦진 않았다고 본다. 지도자 행세를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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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사법 리스크에 대한 국민 정서를 고려할 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넘어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김 지사의 발언에 대해 "이재명 대표한테 붙어서 지사가 된 사람이다"라고 평가하며 "대선 출마했다가 (이재명 대표와) 단일화 코스 밟아서 민주당 들어와 공천받아 경기지사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지지자들이 경기도에서의 대선 패배를 매우 분개하면서 김동연 지사를 엄청나게 밀어 가지고 이긴 거 아닌가"라며, "그런데 지금 저렇게 '사법 리스크' 운운하는 것은 배은망덕한 거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유 작가는 '386 정치인 아이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지난 총선 때 떨어지더라도 험지를 갔어야 했다"라며, "자기가 원래 하던 지역구(서울 성동구갑)에 다시 가려고 했던 거는 하면 안 되는 일이었기에 다른 직업을 모색해봐야 했다. 정치가 안 맞는다"고 평가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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