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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공세 예고한 넷플릭스 "질적 향상도 기대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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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예능, 다큐멘터리 마흔 편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큰 한 해가 될 것"
김은숙, 나영석, 연상호, 김원석 등과 협업

'오징어 게임' 시즌 2와 '중증외상센터'로 올해 경쾌한 첫발을 내디딘 넷플릭스가 물량 공세로 흐름을 이어갈 태세다. 중심에는 한국 콘텐츠가 있다. 벨라 바자리아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4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코리아'에서 "한국 콘텐츠는 다양하고 매력적이며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언어와 문화를 넘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영향력을 보여준다"며 "올해도 놀라운 콘텐츠들이 준비돼 있다. 2025년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큰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부사장(VP)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부사장(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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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로는 양적, 질적으로 풍성해진 콘텐츠를 앞세운 시청자와의 접점 확대를 꼽았다. 강동한 한국 콘텐츠 부문 부사장(VP)은 "오리지널 콘텐츠와 국내 방송사 콘텐츠는 물론 바쁜 일상에서 짬짬이 볼 수 있는 일일 예능까지 준비했다"며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요금제를 다양화하고, 시청자가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 또한 컬래버 제품·체험존·이벤트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력인 오리지널 드라마와 영화, 예능, 다큐멘터리는 마흔 편에 달한다. 강 VP는 "7년 가까이 넷플릭스에서 일했는데 단연 최고의 라인업이라 할 만하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최고 인기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은 6월 27일에 시즌 3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실패를 맛본 성기훈(이정재)이 계속되는 게임 속에서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 서는 과정을 풀어낸다. 아이유와 박보검의 호흡으로 제작 전부터 기대를 모은 '폭싹 속았수다'는 다음 달 7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제주도에 사는 애순과 관식이 각자 인생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와 '시그널', '나의 아저씨'의 김원석 PD가 의기투합했다. 김 감독은 "가난과 섬이라는 환경에 번번이 좌절하는 여성이 우직한 남성과 함께 인생의 모험을 감행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김은숙 작가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 스틸 컷

김은숙 작가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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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는 하반기에 찾아온다. 감정이 지나치게 풍부한 정령 지니와 그를 램프에서 꺼내준 여자가 세 가지 소원을 놓고 벌이는 사건들을 다룬다. 김우빈과 수지,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등이 출연했다.


유명 웹툰과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들도 대거 준비돼 있다. 연상호 감독이 직접 그린 만화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 '계시록'은 상반기에 공개된다.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류준열과 신현빈이 주연했다.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 스틸 컷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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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악연'과 누아르 액션물 '광장', '약한영웅' Class 2는 모두 상반기에 공개된다. 박해수와 신민아가 주연한 '악연'은 좋지 못한 인연으로 뒤엉킨 인물 여섯 명을 조명하는 범죄 스릴러물이다. 이일형 감독은 "여러 캐릭터의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서로가 어떻게 연결됐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조직을 떠난 기준이 동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벌이는 누아르 액션물이다. 소지섭, 허준호, 안길강, 추영우 등이 출연했다. '약한영웅' Class 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서다 전학 간 연시은이 더 큰 폭력에 휘말리는 학교 액션물로 박지훈, 려운, 최민영 등이 주연했다.


넷플릭스는 이 밖에도 코미디, 로맨스, 스릴러, 슈퍼히어로물, 애니메이션, 재난 블록버스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4분기에 공개되는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김선호와 고윤정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중 언어 통역사 주호진이 글로벌 톱스타의 통역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호텔 델루나', '환혼' 등을 쓴 홍자매가 극본을 맡았다. 유영은 감독은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에서 로케이션이 진행된 만큼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트리거' 스틸 컷

넷플릭스 '트리거'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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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의 코미디 드라마 '애마'도 기대작 가운데 하나다. 1980년대 충무로에서 세상의 편견과 차별에 맞서는 여자 배우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시대물 중에서는 변성현 감독의 '굿뉴스'가 가장 눈에 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하는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설경구와 홍경, 류승범이 주연했다. '트리거'는 보기 드문 액션 재난 스릴러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총기 사건이 발생하는 대한민국에서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로, 김남길과 김영광이 호흡을 맞췄다.


이 밖에도 이준호 주연의 슈퍼히어로물 '캐셔로', 김태리와 홍경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한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 아파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강하늘, 염혜란, 서현우 주연의 스릴러 영화 '84제곱미터', 영화 '길복순'의 스핀오프인 임시완 주연의 액션 영화 '사마귀' 등이 연내 공개된다. 배종병 시니어 디렉터는 "장르와 이야기 두 가지 측면에서 시청자가 취향대로 선택하고 맛볼 수 있게,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 작품들로 진수성찬을 차려냈다"고 자평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스틸 컷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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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과 다큐멘터리에선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이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파인다이닝 열풍까지 일으켰던 '흑백요리사'는 새로운 요리사들과 함께 시즌 2로, 난해한 경기로 최강 체력을 가렸던 '피지컬: 100'은 아시아 지역으로 범위를 넓힌 '피지컬: 아시아'로 찾아온다.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도 두 번째 이야기를 담은 '나는 생존자다'로 또 다른 고발을 예고한다.


바둑 기사 이세돌이 출연하는 정종연 PD의 '데블스 플랜 2'와 장동민이 출연하는 추리 예능 '크라임씬' 시즌 5도 올해 시청자를 만난다. 기안84와 진, 지예은이 울릉도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버라이어티쇼 '대환장 기안장'과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연애 리얼리티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또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유기환 논픽션 부문 디렉터는 "시청자 맞춤형으로 '이븐하게(고르게)' 준비했다"며 "나영석 PD와 최초로 협업한 새 예능도 4분기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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