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선보인 '여권민원 시니어 도우미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65세 이상 어르신을 여권민원 도우미로 고용해 시청 민원실을 찾는 시민에게 여권 민원서류 안내부터 작성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도우미 인력은 남동구 노인인력개발센터의 '사회서비스형 공공기관 행정업무 지원' 신청자 3명으로, 1일 3교대 근무(3시간) 형태로 운영된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여권 민원실을 방문한 시민의 70%가 어르신들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여권 신청을 마쳤으며, 이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인천시의 여권 발급량은 엔데믹 이후 최다 발급 건수를 기록한 2023년(34만479건)에 이어 지난해에도 총 31만9812건을 기록하며 2년 연속 30만건을 넘어섰다. 시는 평일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토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여권 업무를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여권민원 시니어 도우미 사업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은퇴 후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긍지와 활력을 갖고 최고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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