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생성형 AI 매출 확대 예상"
SK증권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 딥노이드 의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딥노이드는 2008년 설립된 AI 기반의 영상 판독 솔루션 업체로, 엔비디아의 H100을 사용해 생성형 AI 모델(Deep:GEN)을 개발했다. 이 AI 모델은 중국 저비용 AI 모델인 딥시크 등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의 장점을 선택적으로 적용해 최적화할 수 있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정확한 추론과 생성이 가능하다. 딥노이드는 이를 활용한 의료 영상 판독문 서비스인 ‘M4CXR’을 통해 국내외 원격 판독문 서비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생성형 AI 솔루션 신제품 출시, 기존 학습형 AI 솔루션의 시장 침투를 통해 딥노이드의 본격적인 의료 AI 매출 비중 확대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저비용 AI 모델을 구축한 딥시크의 등장에 따라 AI의 대중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주목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올해 실적 전망은 밝다. SK증권은 딥노이드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102.8% 증가한 220억원으로 내다봤고, 영업적자는 -2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지난해 4분기 비급여 코드를 확보한 딥뉴로의 국내 병원 도입 본격화, 딥렁의 올해 상반기 건강검진센터 진입, 올해 2분기 외주판독서비스 시작 등에 따라 의료 AI 부문의 매출 확대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보안·머신비전 부문은 해외 및 국내 OLED·2차전지 수주를 지속하며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딥노이드의 지난해 기준 부문별 매출 비중은 머신비전(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86.1%, 의료(병·의원) 6.5%, 보안(공항·항만) 5.6%, 기타 1.8%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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