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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 '지구 충돌' 가능성 1.2%…소행성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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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소행성 '2024 YR4' 발견
지름 최대 100m…경로 추적 중

2032년 12월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1.2%인 새로운 소행성이 발견돼 관련 단체들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최근 '2024 YR4'라는 소행성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행성이 2032년 12월22일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1.2%다. 반면 지구를 안전하게 스쳐 갈 확률은 약 99%로 충돌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학계는 향후 관측이 충돌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를 향해 다가오는 소행성 상상도. ESA 제공, 연합뉴스

지구를 향해 다가오는 소행성 상상도. ES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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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YR4는 지난해 12월27일 칠레에 있는 소행성충돌 종경보시스템(Asteroid Terrestrial-impact Last Alert System·ATLAS) 망원경을 통해 발견됐다. 추적 결과 이 소행성은 현재 지구에서 약 4500만㎞ 떨어져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더 멀어지고 있다. 오는 4월 초까지는 관측 가능하며, 태양 주위를 계속 공전하기 때문에 2028년까지는 지구 근처로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소행성의 지름은 40~100m로 추정된다. 이 정도 크기의 소행성은 수천 년에 한 번 지구와 충돌하며, 해당 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ESA가 설명했다. 현재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1%를 넘는 다른 대형 소행성의 사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국제소행성경보네트워크(IAWN)와 우주임무계획자문그룹(SMPAG) 등 국제 소행성 대응 단체들은 이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NASA가 주도하는 IAWN은 소행성 세부 정보를 추적하고 특성화하는 데 참여하는 조직을 정비하고 필요한 경우 충돌 결과를 평가하는 전략을 개발할 방침이다.


SMPAG는 다음 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연다. 이 회의에서는 해당 소행성이 계속 위협적인 존재로 남아있을 경우 잠재적 영향을 줄일 방법에 관한 권고 사항을 제공하고, 가능한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구체적인 피해 완화 방법으로는 소행성의 방향을 틀거나 지상의 피해 가능 지역을 대피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산하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의 항법 엔지니어 다비데 파르노키아 연구원은 "2024 YR4가 관측 기간의 마지막에도 위협으로 남아 있다면 완화 조치를 고려할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성급하다"면서 "현재 우선순위는 계속해서 소행성을 관측하고 2032년 위치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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