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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모자에 보드카로 몸 녹이던 러시아?…"한국이 더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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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111년만 이상 고온
"4월같은 봄날씨 5일까지 계속"

올겨울은 한국이 러시아보다 더 추울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11년만에 가장 따뜻한 1월을 맞은 러시아 모스크바. AP연합뉴스

111년만에 가장 따뜻한 1월을 맞은 러시아 모스크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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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포보스 기상센터의 예브게니 티시코베츠 선임 기상학자는 최근 모스크바의 새벽 기온이 섭씨 3.5도를 기록하는 날이 있었다면서 "모스크바에서 이런 날씨는 111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티시코베츠는 "모스크바의 1월 마지막 주는 4월 날씨로 시작했다"며 이같은 이상 고온 현상은 111년 전인 1914년 1월 27일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기상청의 기상학자 로만 빌판드는 지난 1월이 러시아 역사상 가장 더운 1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2020년 기록을 깨고 관측 사상 가장 더운 1월이 될 수 있다. 1월 평균 기온이 0도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러시아 기후 문제 전문가 알렉세이 코코린에도 "러시아 겨울철 평균 기온은 지난 50년간 약 3도 가까이 상승했다"며 "가장 빠른 속도의 지구 온난화가 북극(시베리아)에 찾아왔다"고 했다.


이러한 이상 고온 현장으로 야기된 러시아의 따뜻한 겨울은 2월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예보센터장 알렉산더 슈발로프는 현지 매체에 "낮에는 공기가 영하 1도에서 영상 3도 정도의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영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입춘인 다음주 월요일부터 평일 내내 수도권 전역에 한파가 예보됐다.

입춘인 다음주 월요일부터 평일 내내 수도권 전역에 한파가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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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는 혹독한 '입춘 한파' 예보

반면 한국은 3일부터 시작되는 다음 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한파가 예보됐다. 지난달 31일에도 영하 12도에서 영상 2도 사이의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중국 쪽에서 불어오는 찬 북서풍이 내륙을 얼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 아침 기온은 -16~1도, 낮 기온은 -4~8도를 오르내리는 등 평년보다 낮겠다.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5도 이상 낮고 서울 등 중부지방은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추위가 사실상 다음 주 평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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