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현대모비스 에 대해 지난해 4분기도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한다고 3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4조7107억원, 영업이익 98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88.5% 증가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체 영업이익률은 6.7%로 모듈과 AS가 각각 1.5%와 26.0%를 기록했다"며 "모듈 부문은 물량 감소와 품질 비용(640억원), 미국 전동화 공장의 비용(600억원) 등에도 믹스 개선(700억원)과 비용 회수와 원가절감 등 손익개선 활동(2400억원) 등이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AS 부문은 외형 고성장과 환율 효과에 힘입어 26.0%의 고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2024년 수주금액이 25억7000만달러로 연간 목표치 93억3500만달러 대비 27% 수준에 머물렀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으로 고객사들의 전기차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수주금액 목표는 74억4000만달러다.
그는 "전동화 부품의 목표액은 24억1000만달러"라며 "모듈과 핵심부품 부문의 수익성 턴어라운드를 2025년에도 이어가는 것을 목표 중인데 물량, 환율, 연구·개발(R&D) 증가 등이 부정적이겠지만, 믹스개선과 원가절감 등이 이어지면서 연간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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