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올해도 글로벌 학생리더 육성
민주, 5·18세계화 등 16개 프로그램 마련
광주시교육청은 세계 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키우기 위해 올해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를 운영한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는 지난해 500여명의 학생이 독일, 미국, 호주 등 20개국을 탐방한 가운데 참여 학생의 만족도가 99.4%가 달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제는 민주·인권·평화, 5·18세계화, 역사문화, 봉사, AI 디지털, 문화·예술·체육, 독서, 생태 교육 등이 마련했다.
첫 탐방은 오는 3월 ‘민주·인권·평화통일’을 주제로 독일에서 진행한다. 학생들은 6박 8일 동안 프랑크푸르트 재독 5·18단체와 기념식을 진행하고 5·18민주화운동 홍보활동을 펼친다. 또 유대인박물관, 베를린 장벽, 괴테 생가 등을 방문하며 독일의 민주 시민의식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글로벌 리더 양성은 학교별로도 활발히 이뤄진다. 지난해 광주지역 13개 학교 130여명의 학생이 해외학술탐방을 통해 영국, 싱가포르 등 11개 국가를 체험했다. 또 온라인 국제교류를 통해 32개 팀 1,522명의 학생이 수업 교류를 했으며, 초·중·고 15개 학교 227명의 학생은 대면 교류 활동을 했다.
이 외에도 광산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의 하나인 ‘You & I Together’ 프로그램,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프로그램 ‘교수·학습 국제교류 교원연구회’, 한국어 수업 공유 프로젝트 ‘세계로 내딛다’, 국제 온라인 수업 교류 ‘세계와 연결하다’, 학생들이 진로·적성 탐방을 위해 진행되는 ‘찾아가는 자기 주도 진로 탐색 및 독서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국립국제교육원과 유네스코 등과 협력해 ‘한일중 어린이 동화교류대회’, ‘한일 고교생 교류 사업’, 유네스코 학교 지원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국제교류를 확대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5·18 광주 정신과 K-POP 등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화 다양성, 세계 민주시민 의식 등의 함양으로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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