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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에 환호했다 욕 먹은 임지연, 논란에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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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논란' 정우성에 환호
"반응 예상하지 못했다"
"찰나였기에 옳고 그름 얘기 어려워"

배우 임지연이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혼외자 논란을 언급한 정우성을 향해 환호를 보냈다. KBS

배우 임지연이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혼외자 논란을 언급한 정우성을 향해 환호를 보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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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지연이 혼외자 논란을 언급한 정우성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 여론의 뭇매를 맞은 가운데, 이를 두고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임지연은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종영 인터뷰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정우성에게 박수를 보내 도마 위에 오른 일을 언급했다.

임지연은 "그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찰나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옳다 그르다 얘기하는 것도 좀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한편으로는 '옥씨부인전'이 방영되고 있던 시기이다 보니 조심스러운 것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지연은 정우성이 절친 이정재와 함께 설립한 연예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 소속으로 알려졌다.

배우 정우성, 모델 문가비. 정우성, 문가비 인스타그램

배우 정우성, 모델 문가비. 정우성, 문가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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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가 태어난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논란 이후 출연작 '서울의 봄'으로 청룡영화상 무대에 오르며 여론에 정면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며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객석에 앉아있던 임지연 등 동료 배우들은 정우성에게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박수받을 일인가" "저 업계는 일반 사람들과 도덕적 기준이 매우 다른 것 같다" 등 상황에 맞지 않는 반응이었음을 지적했다.


한편 문가비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혼외자 출산에 대한 첫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이에 대한 수많은 억측과 추측성 보도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모두를 위해 침묵을 선택했지만 결국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22년 한 모임에서 (정우성과) 만나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좋은 만남을 이어왔고, 2023년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면서 "2024년 1월 어느 날을 끝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으며,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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