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시 1급 간부는 출퇴근 기사 없는데...부구청장은 기사 딸린 차까지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시장을 도와 실질적으로 서울시를 움직이는 기조실장 ·복지실장· 경제실장 ·복지실장 등 1급은 기사 딸린 차량도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1급 간부들에게 출퇴근 기사와 차량 배정이 없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부구청장은 출퇴근시 기사가 딸린 차량이 주어진다.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행정고시 패스 후 30여년 근무해야 갈 수 있는 서울시 1급 고위직
기사 딸린 차량 없앤 반면, 대부분 3급인 자치구 부구청장 기사 출퇴근에 특혜 의혹

서울시 1급 간부는 출퇴근 기사 없는데...부구청장은 기사 딸린 차까지
AD
원본보기 아이콘

시장을 도와 실질적으로 서울시를 움직이는 기조실장 ·복지실장· 경제실장 ·복지실장 등 1급은 기사 딸린 차량도 없다. 이에 반해 3급이 대부분인 서울 자치구 부구청장은 기사 딸린 차로 출·퇴근을 해 특혜를 받는 것 아닌가 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연 예산 50조원에 이른 서울시. 특별시라는 명칭이 붙을 만큼 서울시 간부들 노동강도는 어느 부처보다 크다는 것이 정설이다. 과거 행정고시 합격생 중 앞순위 성적을 받아야 만 서울시에 배정될 정도로 서울시에서 근무하는 것이 큰 경쟁 대상이었다. 그러나 정작 대우는 이에 상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시장과 차관급인 김태균, 김성보 부시장 2명 아래 1급은 정상훈 기조실장, 윤종장 복지실장, 주용태 경제실장, 여장권 교통실장이 있다. 이런 고위직에 오르려면 고시에 합격하고도 30여년을 고생해야 오를 수 있는 어려운 자리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예우는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장을 갈 경우 기사는 배치되지만, 출퇴근시 기사가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1급 간부들에게 출퇴근 기사와 차량 배정이 없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부구청장은 출퇴근시 기사가 딸린 차량이 주어진다.

부구청장은 구청장과 호흡을 잘 맞출 경우 장기간 근무할 정도로 근무 여건이 좋은 자리다. 특히 1300~1500여명의 직원들이 인사권자인 구청장 다음으로 대접을 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 때문에 부구청장으로 공직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고시 출신이 아닌 일반 출신의 경우 부구청장 자리는 최고 보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시 출신 최홍연 송파구 부구청장, 정헌재 강서구 부구청장, 신종우 노원구 부구청장, 김진만 강남구 부구청장, 김재용 은평구 부구청장, 이영기 관악구 부구청장은 부구청장을 두 번째 역임하는 혜택을 받고 있다. 또 환경직 이인근 금천구 부구청장은 동대문구 부구청장에 이어 두 번 부구청장을 맡고 있다.


서울 한 자치구 간부는 “서울시에서 근무하는 국장들은 업무 강도가 무척 높은데 반해 자치구 부구청장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혜택이 많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구청장으로부터 신임을 받지 못할 경우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고 물러나는 수모를 겪기도 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