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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차기 회장에 함영주 단독 추천…3월 주총서 최종 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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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 출신 은행원으로 입행해 금융지주 회장 올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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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는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함영주 현 대표이사 회장(69)을 차기 단독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해 12월23일 함 회장을 비롯해 이승열·강성묵 부회장, 외부 인사 2명 등 총 5명을 차기 회장 후보군(숏 리스트)으로 선정한 바 있다.

회추위는 이날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거쳐 함영주 현 대표이사 회장을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회추위는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기 위한 '기업가정신',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전문성과 경험 및 글로벌 마인드', '네트워크 및 기타 역량' 등 4개 분야의 14개 세부 평가 기준에 따라 후보별 발표(PT)를 바탕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잠재된 리스크 요인을 고려할 때 그 어느 때보다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과 풍부한 경험, 경영 노하우를 보유한 인물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통합 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지난 3년간 그룹 회장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리스크 관리와 ESG 경영을 바탕으로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함영주 현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최종 후보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회추위는 "함영주 후보는 그룹 최고경영자(CEO)로서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조직 전반적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내재화했다"며 "하나금융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 주가를 갱신하는데 기여하는 등 그룹을 양적·질적으로 성장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상생 경영과 어린이집 100호 건립을 완성하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 가치를 창출하여 탁월한 경영 역량도 입증했다"며 "금융환경의 급변 속에서도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1956년생인 함 회장은 상고 출신으로 입행해 은행원부터 금융지주 최고경영자까지 오르며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충남 부여 출신인 함 회장은 강경상고를 졸업해 1980년 고졸 행원으로 서울은행(하나은행의 전신)에 입행했다.


함 회장은 하나은행 충청 영업그룹을 이끌며 전국 영업실적 1위를 달성하는 등 '영업통'으로도 유명하다.


이후 뛰어난 영업성과 친화력, 두터운 신망 등을 인정받아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으며,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2022년부터 3년간 하나금융 회장으로 조직을 이끌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 취임 이후 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리딩뱅크 자리를 지켜냈으며, 하나카드의 해외여행 특화상품 '트래블로그'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함 회장의 연임 임기는 2028년 3월까지 3년이다. 기존 규범에 따르면 함 회장은 연임하더라도 만 70세 이후 첫 주총이 개최될 2027년 3월까지 2년만 재임할 수 있지만, 지난달 이사 재임 중 만 70세가 돼도 주어진 임기는 마칠 수 있게 지배구조 내부 규범을 개정하면서 함 회장이 3년을 채울 수 있게 됐다.


함 회장 연임은 3월 열리는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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