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최 대행이 요청하지 않았다는 말 듣기에 민망”
최상목 대행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국방부장관 임명을 요청한 데 대해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이런 공방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24일 SNS에 “민주당에 국방장관 임명을 두 번 요청했지만 답이 없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현재 국방부장관이 공석 상태로 국방부장관은 공석으로 놔둬선 안되는 자리”라며 “육군참모총장과 여러 사령관까지 공석이라 안보에 매우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SBS는 전날 최 대행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이 대표를 만나 신임 국방부장관을 임명하는 문제를 여야정 협의체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이 대표가 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날 "그런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성 의원은 “국방위원장으로 민주당 측과 다선 의원에게 국방부장관 임명을 협조해달라고 두 번 요청했지만 협조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대행이 이재명 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국방부장관 임명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런 공방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방에 대해서 무슨 생각을 갖고 있냐”며 “정치권이 어지러운 상태라고 하지만 국방만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최 대행이 요청하지 않았다는 말은 정말 듣기에 민망한 말”이라며 “국방위원장인 제가 두 번 요청하지 않았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안보에는 한 번 구멍이 뚫리면 되돌릴 수 없다”며 “민주당은 하루라도 빨리 국방부장관 임명에 협조해 줄 것을”요청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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