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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인적분할·지주회사 전환 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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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 마련 필요 따른 결정"

빙그레 가 지난해 11월 공식화했던 지주사 체제 전환을 두 달 만에 철회했다.


빙그레, 인적분할·지주회사 전환 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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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는 회사분할계획 철회에 따른 분할 관련 일체 사항을 철회한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빙그레는 올해 5월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지난해 11월22일 밝힌 바 있다. 앞서 빙그레는 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자, 자회사 관리 등 투자사업부문에, 사업회사는 분할대상사업부문에 집중함으로써 각 사업 부문별 사업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는 한편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시장으로부터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빙그레는 인적분할로 '빙그레'(가칭)를 설립해 음·식료품의 생산과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분할 존속회사인 '빙그레홀딩스'(가칭)는 지주회사로 전환해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빙그레는 이날 공시를 통해 "2025년 1월 2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하여 본건 분할계획에 대한 진행사항 및 분할계획서 일체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한 결과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이전에 조금 더 명확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고, 추후 사업의 전개 방향이 보다 분명히 가시화된 후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추진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분할계획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빙그레는 "분할 계획과 관련된 모든 절차가 본 결의를 통해 취소되었으니 투자자께서는 이 점 양지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향후 당사는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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