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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 기초지자체 1·2위 ‘광주 동구·담양’ 성공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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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관련 지정기부 사업 발굴
다양한 답례품 공급 업체 선정 호응
'기부금 30%' 지역 경제 매출 활력

광주 동구 청사(왼쪽)와 전남 담양군 청사 전경.

광주 동구 청사(왼쪽)와 전남 담양군 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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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기초지자체 중 고향사랑기부금 1·2위의 성적을 거둔 광주 동구와 전남 담양군의 기부금이 답례품 공급 업체 등의 매출로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행 3년째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정 기부 사업 발굴과 다양한 답례품 등으로 기부자의 이목을 끌면서 두 지자체가 대표적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광주시 동구와 전남 담양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동구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은 23억9,700만원(기부 건수 2만3,407건)이다. 이는 2023년(9억2,100만원) 대비 2.6배 증가한 수치다. 기부 건수도 2023년 8,179건으로 지난해 2만3,407건보다 2.9배 증가했다.


전남 담양군도 지난해 모금액은 23억221만원으로 지난해 22억4,100만원보다 2.7% 증가했다. 기부 건수는 1만6,832건으로, 지난해(1만 2,142건)보다 38.6% 증가했는데, 이 중 3,784명은 2년 연속 재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시행 3년째를 맞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두 지자체가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은 데는 기부자가 직접 원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는 지정기부에 대한 사업을 적극 발굴했다는 분석이다.

동구에 기부된 고향사랑기부금의 60.7%는 자치단체로 일반 기부됐다. 이어 지정기부로는 동구는 발달장애 청소년 지원이 17.5%로 가장 많았고, 유기 동물 구조 보호 16.2%, 광주극장 보존 5.6% 순이었다.


반면, 담양은 자치단체 기부가 95.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정기부는 유기동물 입양 프로젝트 지원이 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르신 문화복지 프로그램, 향촌노인종합복지관 재활 돌봄, 담양향우회관 건립 지원 등 순이었다.


지정기부는 동구보다 저조했지만, 두 지자체 모두 유기동물과 관련된 사업에 대해 기부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기부액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호응 등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의 30%의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한다.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동구는 지난해 41개 지역 업체에서 소고기와 삼겹살, 김치, 생선, 커피 등 94개의 품목을 답례품으로 준비했다. 이중 소고기와 삼겹살 등 축산물이 67%(4억8,100만원)로 답례품 호응이 가장 높았다. 이어 김치류와 커피 등 7억2,000만원이 지역 업체의 매출로 이어졌다.


담양군에선 담양사랑상품권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담양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상품 바우처로,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어 쌀과 한과, 한우, 디저트 등이 팔렸다.


광주 동구 관계자는 "답례품 공급을 위해 시장 내에서 업체가 활발히 운영되니 주변에서도 관심을 갖고 올해 들어 계속해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다양한 답례품과 지정기부 사업 개발,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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