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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왜 우파됐어?" 질문에…김흥국 "정몽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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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선 나가면 도와줄 거냐' 물어"
"최측근 참모 임명…그때부터 '우파 가수'"

가수 조영남(좌), 김흥국(우).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 조영남'

가수 조영남(좌), 김흥국(우).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 조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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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우파 연예인'으로 알려진 가수 김흥국이 자신의 정치 성향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 조영남'에는 '영남, 흥국이 대한민국에서 살아 있다는 것은'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출연한 김흥국과 조영남은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조영남은 과거 김흥국과 라디오 DJ를 함께했던 일을 언급하며 "얘가 대한민국에 살아있다는 건 우리나라가 굉장히 너그러운 나라라는 것"이라며 "신은 참 자비로운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영남은 그에게 "우파가 된 이유가 무엇이냐. 언제부터냐"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김흥국은 "정몽준 이사장 때문"이라며 "처음으로 얘기하는 건데, 이회창 총재에게 처음으로 홍보위원장이라는 직책을 받았다. 사실은 정치를 잘 몰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정몽준 회장님이 전화를 하더라. '지리산이나 가자'고 하셔서 함께 갔는데 정상에 오르니 나에게 '대통령 선거 나가면 날 도와줄 것이냐'고 묻더라"며 "내가 '저쪽에 홍보위원장을 받은 게 있다'고 하니 '잘 말씀드려서 정리해봐라' 하시길래 '국민통합 21'을 만들었다. 최측근 참모, 특보로 임명됐다. 그때부터 내가 '우파 가수'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흥국은 "정치가 무섭더라. 줄 잘못 서면 5년 쉬게 된다"며 "자세를 낮춰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흥국이 지난해 6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총선 지원 연예인 자원봉사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김흥국이 지난해 6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총선 지원 연예인 자원봉사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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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윤 대통령 불법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한 바 있다. 그는 단상에 올라 "이렇게 추운데도 윤 대통령을 위해 보수분들이 모였다"며 "그동안 제가 한 번도 못 나와서 정말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매일 유튜브에서 공격당하고 있다"며 "'호랑나비'(김흥국의 곡)를 '계엄나비'라 부르고, 어떤 이들은 '내란나비'라고 해서 살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이게 나라냐"며 "조금만 더 힘을 합쳐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는 해병대 출신이다. 나라가 어렵고 국민이 힘들 때 대한민국 해병대가 제일 앞장서서 나라를 지키는 거라고 배웠다"며 "계엄 합법, 탄핵 무효를 외치는 분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주인"이라고 외쳤다. 끝으로 그는 "2년 반 동안 이분만큼 잘한 대통령이 어딨느냐"며 윤 대통령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지난 20일에는 한 누리꾼이 서울서부지법 난동에 대한 의견을 묻자 "나한테 물어보지 말라. 그분들은 열불이 나서 자유 민주주의의 일환으로 자기표현을 한 것"이라며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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