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극복 위해 은행권 고금리 상품 선보여
각종 우대금리 적용시 연 최고 10% 금리까지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며 고금리 예·적금도 속속 자취를 감추고 있는 가운데 아직 남아있는 10%대 적금이 있다. 물론 각종 우대금리를 붙여야 연 최고 10% 금리를 받을 수 있지만, 예·적금 금리 평균이 2%인 점을 감안해 볼 때 매력적인 금리 조건인 건 분명하다. 특히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된다. 아이에게 저축하는 습관도 길러주고, 목돈도 만들어 줄 수 있는 '이 적금'에 가입해보는 건 어떨까.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적금이라 생각하겠지만, 틀렸다. KB국민은행의 'KB아이사랑 적금'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최고 이율 연 10%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자랑한다.
물론 각종 우대금리를 적용받아야만 해 10%를 모두 받기란 쉽지 않다. 기본금리 연 2%에, 자녀 수에 따라 최대 자녀가 4명 이상이면 연 4%포인트가 추가로 적용된다. 또 아동수당을 KB국민은행 계좌로 입금받을 경우 최대 연 3% 포인트, 기초생활 수급자 및 한부모, 장애인 등에 해당할 경우 연 1% 포인트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납입 금액은 월 최대 30만원까지로, 12개월 만기로 가입이 가능하다.
1금융권에서 최고 연 8%대 금리 상품도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 아이키움 적금'이다. 역시 월 납부 한도는 30만원까지, 12개월 만기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2%, 아이미래지킴 서약 등 우대금리가 연 최대 4%포인트가 붙는다. 아이가 3명 이상인 다자녀의 경우 최대 연 2%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밖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도 최고 연 8% 금리가 적용되는 적금상품이 있다. 부산은행의 'BNK 아기천사적금', 경남은행의 'Hi baby 적금'으로 월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부산은행의 'BNK 아기천사적금'은 기본금리가 연 2%로, 가입기간 중 첫째 출산 시 4.50% 포인트, 둘째 출산 시 5% 포인트, 셋째 이상 출산 시 5.50% 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Hi baby 적금'은 기본금리가 연 1.45%, 다자녀 우대로 2명 이상의 경우 1.50% 포인트, 3명 이상의 경우 2% 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또 부모급여, 아동수당, 양육수당 중 1가지 이상 입금받을 경우 2%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우대금리 조건을 맞추기가 번거롭다면 토스뱅크의 '토스뱅크 아이적금'을 추천한다. 기본금리 연 3%에 최고 이율이 연 5.5%다.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 없이 자동이체만 하면 돼 비교적 간단하다. 다만 월 납입액이 최대 20만원으로 다른 상품에 비해 낮다. 만기는 12개월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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