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에 이어 동대문구도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날인 31일 직원들에게 특별휴가를 주기로 했다.
이로써 이들 두 자치구 직원들은 1월 25 ·26 ·27 ·28 ·29 ·30 ·31일과 2월 1·2일까지 9일 연속 쉴 수 있게 됐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날인 31일 전 직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1월 31일 특별휴가 부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민선 8기 역점사업 추진, 창의행정 구현 등을 위해 구정 각 분야에서 힘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함”이라고 배경을 전했다.
1월 31일 당일 민원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직원의 60%만 당일 휴가를 사용하고 나머지 40%는 2~3월 중 사용하도록 했다.
이 같은 결정은 낮은 보수와 많은 업무량 등으로 최근 공직 이탈이 잦은 새내기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직원들의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특별휴가를 통해 그간 쌓인 피로를 풀고 재충전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직원복지 사업 등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구민 행정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오는 31일 전 직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최우수상을 비롯해 외부 기관 평가 52개 분야에서 수상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특별휴가는 직원들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먼저 나서 휴가를 사용해 직원들이 부담 없이 휴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다만, 1월 31일 발생할 수 있는 민원 업무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직원들은 2월 중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직원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동대문구가 우수기관으로 인정받고, 외부 재원 100억 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번 특별휴가를 통해 직원들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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