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상왕등도 이어 세 번째
전남 완도군은 22일 청산면 여서도가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2025 올해의 섬’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완도와 제주도 중간 해역의 먼바다에 위치한 여서도는 면적 4.19㎢, 해안선 길이 13.33㎞의 작은 섬으로, 현재 1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해변의 기암괴석과 다양한 수종의 난대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마을을 에워싼 돌담은 여서도의 대표적인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서도는 2023년 전남 신안군 가거도, 2024년 전북 부안군 상왕등도에 이어 세 번째로 ‘올해의 섬’으로 선정됐다. 행안부와 해수부는 매년 영해 기점 유인 섬 7개 중 1개를 선정해 섬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해양 영토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영해 기점 유인 섬은 ▲어청도(전북 군산) ▲상왕등도(전북 부안) ▲횡도(전남 영광) ▲홍도(전남 신안) ▲가거도(전남 신안) ▲여서도(전남 완도) ▲거문도(전남 여수) 등 총 7곳이다. 이들 섬은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라 바다 경계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17일부터 시행된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에 따라 여서도를 포함한 43개 먼 섬에 대한 ‘국토 외곽 먼 섬 종합발전계획(2026~2030)’을 연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여서도는 이 계획에 따라 상수도·하수도 시설 구축과 폐교를 활용한 숙박시설 지원 등이 중점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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