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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야당 주도 제명 추진에 "닭 목 비틀어도 새벽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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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마음으로 나서…밟고 가라"
"민주당 위협에도 신념 굽히지 않을 것"
"닭의 목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강진형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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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서부지법 난동에 대해 "곧 훈방될 것"이라 발언한 가운데, 자신을 둘러싼 제명 촉구 움직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 의원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저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말한 대한민국의 체제를 위협하는 3대 카르텔인 종북좌파 카르텔, 부패 선관위 카르텔, 좌파 사법 카르텔이 몸서리치도록 두렵다면 저를 제명하라"며 "보수와 진보의 진영을 떠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는 세상을 젊은 세대에게 물려줄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전면에 나선 저를 제명하겠다면 그렇게 하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정치적 편향성으로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것이 죄라고 생각한다면 저를 제명하라"며 "스스로 진보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고 정의로워야 할 언로를 막고 검열의 길로 가겠다면 절 밟고 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의 제명으로 젊은 청년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펼치며 미래를 열 수 있다면, 저의 제명으로 극악무도한 의회 독재가 종식된다면, 저의 제명으로 대결정치가 종식된다면, 그리고 저의 제명으로 대한민국의 공정이 바로 선다면, 저는 기꺼이 정의의 제단에 몸을 던지겠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민주당발 의회 독재의 권력과 폭거가 저를 위협한다고 해도 저의 신념은 굽혀지지 않는다"며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 대표발의자들이 21일 국회 의안과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 대표발의자들이 21일 국회 의안과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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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의원은 지난 18일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구속 반대 시위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17명의 젊은이가 담장을 넘다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와 이야기했고, 아마 곧 훈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야권은 윤 의원 발언에 대해 "일부 극우 세력의 '폭동 사태'를 조장 및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21일 오후 야5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은 국회 의안과에 윤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들은 결의안에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와 명예·권위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윤 의원 제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명시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제명안 제출 후 "윤 의원 약속에 가까운 발언은 행위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5선인 윤 의원은 폭도들에게 '훈방으로 나올 수 있다'며 추동하는 형태를 보였다"고 했고, 전종덕 진보당 의원 역시 "아무런 권한 없는 사람이 월권으로 훈방을 약속한 것은 헌법·법률을 준수해야 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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