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가정 밖 청소년' 관련 청소년 복지시설을 3개 유형으로 특화해 지원한다.
경기도는 도내 34개 청소년복지시설의 기능을 ▲고위기 지원형 ▲자립 지원형 ▲회복 지원형 등 3개 유형으로 특화해 가정 밖 청소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18억9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고위기 지원형은 청소년쉼터 2곳에 정신 건강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정신건강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경계선 지능 청소년과 정신건강 고위험군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약물 관리와 장애 진단 등을 지원한다.
자립 지원형은 위기 발굴, 자립 지원, 학업 지원으로 나눠 위기 발굴 유형의 청소년복지시설 7곳에는 푸드트럭 운영, 온라인 위기 청소년 발굴 활동(사이버 아웃리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정 밖 청소년을 발굴한다. 또 자립 지원형 6곳에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카페, 와플 가게 등 자립 매장을 운영해 가정 밖 청소년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학업 지원형 1곳에는 대안학교를 운영하는 등 가정 밖 청소년의 학습환경을 조성하고 학업을 지원한다.
회복지원형은 가정 밖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회복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심리상담과 쉼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고영미 경기도 청소년과장은 "청소년복지시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가정 밖 청소년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가정 밖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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