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송산 외투지역에 380억 원 규모 ‘외자 유치’

글로벌 건축자재 기업인 씨카(SIKA)사와 투자 협약

충남 당진시가 21일 충남도청에서 세계 굴지의 건축자재 기업인 씨카(SIKA)사와 380억 원(2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식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당진시

충남 당진시가 21일 충남도청에서 세계 굴지의 건축자재 기업인 씨카(SIKA)사와 380억 원(2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성환 당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나선 셜키 씨카(SIKA) 북아시아 총괄 사장을 비롯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시는 올해 첫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송산2-2 외국인 투자지역 외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씨카사는 총 380억 원(2600만 달러)을 투자해 국내 3곳에 흩어져 있는 공장을 송산2-2 외국인 투자지역 5만 653㎡(1만 5322평)에 한데 모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새로 건설할 계획이다.

21일 충남도청에서 개최된 투자협약식 모습. /당진시

씨카(SIKA)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지사를 보유한 건설용 화학 산업 분야 시장 점유율 11%인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건축 및 공업 분야에 특수밀폐제(실란트), 방수시트, 콘크리트 감수제와 같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제품의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고 있으며, 2023년도 기준 매출액 17조 9000억 원(112억 스위스프랑)을 달성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씨카와의 협력이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계 굴지 기업의 투자 유치를 통해 당진시의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최병민 기자 mbc464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