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이 21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한국과 미국 간 조선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후 2시30분 한화오션은 전날보다 2700원(5.21%) 오른 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오션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에서 13년 만에 나란히 흑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석유·가스 시추 등 화석연료 패권을 강조했다. 미국의 천연가스와 원유 수출이 증대되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에 강점을 지닌 한국 조선사에 기회가 생길 것이란 전망이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력이 기대되는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역시 한화오션과 함께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오션에 대해 "미국향 특수선을 비롯한 수주기대감이 높아지는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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