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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여전사 CEO들 만나 "취약차주 채무조정·건전성 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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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協 주관 비공개 신년인사회
건전성 확보·리스크관리 주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취약 차주(돈 빌린 사람)와의 채무 조정에 적극 나서고 건전성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빠지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여전사들에 서민금융 제공자로서의 버팀목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한 지 나흘 만에 같은 내용을 다시 한번 당부한 것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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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여신금융협회가 비공개 개최한 신년 인사회에서 여전사 CEO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인사회에는 이 원장과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한구 금감원 중소서민금융 부원장보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16일 '2024년 여신금융회사 CEO 합동 신년 조찬 간담회'에서 신용카드사·리스/할부금융사·신기술금융사 등 68개사를 만나 리스크 대응체계 고도화, 손실흡수능력 강화 등을 통해 금융안정을 실현해달라고 독려했다. 이날 인사회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강조했다는 전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개인 채무자가 금융사와 채무 조정을 요청·협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등을 거치지 않고도 채무 조정을 할 수 있도록 열어준 것이다. 제도 안착을 위해 금융위원회는 지난 15일 정례회의에서 오는 4월16일까지 추가 계도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 원장은) 채무 조정 제도를 잘 운영해 중·저신용자 개인 차주 채무 조정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고 여전사 유동성 확보, 캐피탈사 연체율 관리 등을 신경써달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이날 10~15분간 축사를 한 뒤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참석자들은 국제금융센터 등 외부 강사의 거시경제 동향 강연을 들었다. 윤 대통령 탄핵 정국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경제 동향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동석한 한 부원장보를 비롯한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이 원장 주문 이외 별도 사항을 여전사 CEO들에게 당부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매년 금감원장이 참석해 온 비공개 신년 여전사 CEO 간담회로 이해하면 되고 리스크 관리에 대해 강조했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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