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서부지법 폭동, 尹 선동의 결과…민주당은 다르게 가야"
"서부지법 사태, 보수몰락의 시발점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일부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 내부로 난입해 불법폭력사태를 일으킨지 하루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앞에 경찰 바리게이트가 파손 된 채 그대로 남아 있다. 조용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에 대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계엄 실패 이후 내란 세력들이 보여준 행태는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직 대통령 첫 구속'보다 놀라운 것은 '현직 대통령 첫 내란폭동 선동'이었다"며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폭동 사태는 따지고 보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그간 지속된 선동이 낳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자신을 소위 법의 집행자이자 수호자를 자임하는 검사 출신 첫 대통령이었다"며 "그런 사람이 헌법과 국기를 흔드는 내란을 일으킨 것도 모자라 이후 모든 법 절차를 능멸하며 버티다 구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법과 거리가 먼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도 구속되는 과정이 이리 비루하지는 않았다"며 "역사는 지난 며칠을 가히 보수 몰락의 시발점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김 전 지사는 "우리는 저들과 다르게 가자. 달라야 이길 수 있다"며 "극단적 증오와 타도,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일방주의, 독선과 오만. 우리는 그와 정반대로 가야 한다. 저들과 달라야 이길 수 있다. 우리가 바뀌어야 정치가 바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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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대통령이 구속된 19일 새벽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에 난입해 난동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태진압을 위해 총 1400명의 경찰력을 긴급 투입했지만 시민과 시위대 41명, 경찰 4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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