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화재' 전기적 원인 50.9%
시범 사업 후 다른 곳 도입
“이제 더 철저하게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더라고요. 예전보다 훨씬 안심돼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만난 홍모씨(63)는 “집마다 2구짜리 콘센트가 한 개씩밖에 없어서 멀티탭 사용이 필수다. 오래된 가전제품을 쓰다 보니 금방 과열이 된다”며 “불이 날까 봐 항상 조마조마하며 살았다”고 토로했다. 50년째 쪽방촌에서 사는 이정자씨(84)는 “겨울엔 전기장판을 많이 사용하는데 항상 화재 위험이 있다”며 “화재 예방을 위한 시스템이 건물마다 설치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돈의동 쪽방촌은 730개의 방이 밀접하게 붙어있는 작은 마을이다. 대부분의 건물이 목재나 판자로 만들어져 작은 화재가 발생해도 삽시간에 불길이 번지고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에 따르면 쪽방촌에서 발생한 화재 중 전력선 과부하와 노후와 같은 전기적 원인으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50.9%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24시 화재 예방 IoT 센서가 설치됐다.
돈의동쪽방상담소 관계자는 “지난달 설치 이후 현재는 각 세대의 3개월 치 전기 사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며 “전기 흐름을 24시간 파악해 이상이 생기면 바로 직원들에게 알림을 보내주기 때문에 사전에 위험을 확인하고 적절한 때에 조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재 예방 IoT 센서는 시범사업 운영 이후 다른 곳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쪽방촌은 노후화된 전기시설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고 화재 발생 시 큰 피해로 번질 수 있다”며 “전기 사용 등을 24시간 감지할 수 있는 IoT 스마트 센서를 통해 화재 취약지역인 쪽방촌 안전을 면밀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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