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발행가액 2월 21일 확정
청약 일정 2월 26일부터 시작
유증 성공 시 자본시장 내 경쟁력 강화 기대
현대차증권 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이 금융감독원의 문턱을 넘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이 지난달 24일 제출한 정정 증권신고서가 이날부로 효력이 발생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1월 이후 2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유상증자를 통해 ▲차세대 원장시스템 도입 ▲상환전환우선주(RCPS) 및 단기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자본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 요구를 하면서 효력 정지 상태에 놓였었다. 현대차증권은 이후 내용을 대폭 보완한 정정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9일 세부 사항을 추가로 수정하여 증권신고서를 완비했다. 정정신고서에서 현대차증권은 최근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의 부실 증가와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된 점을 언급하며, 이번 유상증자가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회복하고 신용도 하향을 방지하기 위한 핵심 조치라고 강조했다.
유상증자 발행가액은 2월 21일에 확정될 예정이며, 구주주 청약은 2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일반공모 청약은 3월 4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자본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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