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부의 상상력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장기적인 생태학적 해법을 논의할 제4부의 신설을 주장한다. 민주주의의 생태적 재구성을 위해 입법부·사법부·행정부의 기존 삼권분립 체제에 더해 제4부가 필요하며 제4부의 명칭으로 ‘미래심의부’를 제안한다. 제4부는 미래 세대와 비인간 생명의 자리를 만들고 이들에게 정치에 참여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한 기관이라고 설명한다.(안병진 지음/문학과지성사)
다만 여행자가 될 수 있다면
박완서 작가의 타계 14주기를 기념해 출간된 산문집이다. 작가가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을 여행한 뒤 느낀 기쁨과 행복, 인간에 대한 성찰을 담은 여행기다. 남한산성과 강릉, 바티칸, 티베트, 에티오피아, 몽골 그리고 북한 개성과 백두산 등이 언급된다. 작가 생전에 출간된 여행산문집 ‘잃어버린 여행가방’을 재편집하고 미수록 원고 다섯 편을 더했다.(박완서 지음/문학동네)
대한민국 보수는 왜 매국 우파가 되었나
한국에서 보수를 표방하는 집단이 추구하는 가치가 진정한 보수주의에 배치된다고 꼬집는다. 보수가 추구하는 공동체의 이익보다는 사대주의에 기대 기득권 유지와 사익 추구에 혈안인 가짜 보수라는 것이다. 조선 말 이후 전정한 보수는 상하이임시정부였다며 오늘날 가짜 보수들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뉴라이트의 출현 배경과 문제점을 분석한다.(이병권 지음/황소걸음)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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