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고독사 위험자를 조기에 발견해 상담과 치료, 돌봄, 일자리 등을 지원하는 시행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 계획은 고독사 위험군 발굴·관리, 사회적 연결망 강화, 생애주기별 각종 서비스 지원, 예방체계 구축 등 4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12개 단위 과제와 45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고독사 예방 전담 인력 4명을 확보해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자들이 모임과 문화생활 등 외부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고독사 위험자 가운데 노인에게는 맞춤형 돌봄과 방문건강관리, 일자리 등을 지원하고 중장년층에게는 취업지원과 평생 교육, 일상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독사 고위험군 청년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인천의 고독사 사망자는 2021년 248명, 2022년 215명, 2023년 208명 등으로 계속 감소했다. 시는 2022년부터 시행한 고독사 예방 정책과 다양한 지원사업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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