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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용어]미래형 도시, 도요타의 '우븐시티'…"1년 내 2000명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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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파일럿 없는 비행기가, 도로에는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다닌다. 자동차와 자전거·스쿠터, 보행자 각각을 위한 전용 도로가 엮여 있어 교통체증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도시 전체 에너지는 수소 연료와 태양광을 사용해 친환경 에너지로 운영된다. 로봇이 사람 대신 옷을 개고, 노인들은 AI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늦은 밤에는 드론이 귀갓길을 감시해줘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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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이런 도시 풍경이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상상 속의 모습으로 여겨졌지만, 이는 일본 자동차기업 도요타가 실제 건설하고 있는 미래 도시 중 일부다.

후지산 기슭의 시즈오카현 스소노시에 건설 중인 '우븐 시티(Woven City)'는 자율주행차, 로봇, 스마트홈,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실제 생활 환경에서 실증하기 위한 '살아있는 실험실'로 설계됐다. 우븐은 '직물을 짜다'라는 의미로, 도시의 도로와 인프라가 그물망처럼 촘촘히 연결된 모습을 반영했다.


도요타는 지난 2020년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에서 이 구상을 공표하며 미래 도시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로부터 5년만에 CES에 참석한 도요다 아키오 회장은 "우븐시티 프로젝트 1단계를 끝냈다. 올가을 우븐 시티에 도요타 임직원 100명이 입주한다"면서 우븐 시티의 본격 가동을 알렸다.


100억달러(14조원) 프로젝트의 우븐 시티는 축구장 100개(70만 8000㎡)에 달하는 규모로, 올해 1단계 첫 입주자 100명을 시작으로 총 360명이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다양한 분야의 발명가가 상주해 혁신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며, 2단계에서는 총 2000명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이후에는 일반인도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도요다 회장은 "2단계와 이후 단계를 거쳐 최대 2000명이 1년 내내 거주할 수 있는 충분한 주택과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일본 로켓 스타트업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IST)에 투자하고, 로켓 생산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도요다 회장은 "모빌리티의 미래는 지구 또는 하나의 자동차 회사에만 국한돼선 안 된다"며 "우리는 로켓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도요타가 우주 분야로 확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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