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가 강세다. 일본 센시드로보틱스와 물류배송 로봇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10시55분 기준 로보티즈는 전일 대비 4.09% 상승한 2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자사 물류 배송 로봇 ‘개미(GAEMI)’를 센시드 로보틱스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개미 모델 라인 중 실내 자율주행 로봇인 '집개미'는 첨단 기술을 적용, 호텔 및 리조트, 고층 빌딩 등 광역 서비스 공간에서 물품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이다. 자율주행 기능으로 사람과 사물을 안전하게 회피하고 목적지까지 자율주행할 수 있으며 로봇 팔이 장착돼 있어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 IC카드 기반 보안구역 출입 등도 가능하다. 최대 30kg의 물품을 운반할 수 있다.
특히 일본 의료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요코하마시 가나가와현에 있는 쇼난가마쿠라종합병원에서 집개미의 실증시험을 완료했으며 현재 홋카이도 하코다테시에 위치한 하코다테고료쿠병원 및 하코다테중앙병원에서도 실증 실험을 진행 중이다.
로보티즈는 실외 배송 로봇 '일개미'도 공급한다. 이 로봇은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실외 이동 로봇으로, QR코드 기반 스마트폰 주문 기능을 통해 상품 배송을 지원한다. 도심지 및 아파트 단지, 호텔, 관공서 등에 택배 및 식음료 등의 물품을 배송할 수 잇다.
한편 로보티즈는 1999년 설립된 로봇 전문기업이다. LG전자가 2017년 90억원을 투자했으며 현재 지분율 7.4%로 2대 주주로 올라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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