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집' 제쳐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공개 열하루 만에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 비영어 부문 2위에 올랐다.
8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공개 2주 차인 이달 첫째 주(지난해 12월 30일~1월 5일)에 4억1710만 시간 시청됐다. 1주 차인 지난달 넷째 주(22일~29일)에는 4억8760만 시간이었다.
공개되고 열하루 동안 기록은 9억470만 시간.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 비영어권 부문 2위였던 ‘종이의 집’ 시즌 5(9억70만 시간)를 뛰어넘었다. 1위는 전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 1로, 23억1790만 시간 시청됐다.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시청 시간을 전체 러닝타임(7시간 10분)으로 나눈 시청 수에도 우위를 보였다. 공개 첫 주 6800만 시청 수에 이어 5820만 시청 수를 기록했다. 비영어권 TV 부문 1위는 물론 같은 시간 영어권 TV 부문, 영어·비영어권 영화 부문을 압도했다. 이에 편승해 시즌 1도 비영어권 TV 부문 2위(1360만 시청 수·1억1270만 시간)로 다시 부상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첫 주에도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공개 첫 주 기준으로 시즌 1이 세운 4억4873만 시간을 깨고 최대 시청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시즌 1의 5억7176만 시간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인기는 특정 나라에 한정되지 않았다. 미국과 프랑스, 일본, 인도, 호주 등 아흔세 나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공개 첫 주에는 아흔두 나라에서 1위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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