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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인기곡, 노래방에서 투자 시장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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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톱100, 10년 이상 곡 비율 48%
임창정 소주 한 잔(2003)·izi 응급실(2005) 등

2024년 노래방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음악 투자와 연결되는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었다. TJ미디어가 발표한 노래방 인기 차트에 따르면, 발매된 지 5년 이상 된 노래들이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약 70%의 비중을 차지했다.


가수 황치열.

가수 황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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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노래방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곡들이 음악 투자 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노래방 인기 차트 Top100에는 오래된 발라드와 익숙한 OST 등이 여전히 상위권에 자리하며 꾸준한 저작권료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처럼 노래방 인기곡은 단순히 즐기는 음악을 넘어 투자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뮤직카우와 같은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에서 주요 투자 대상으로 부상했다.

오래된 곡들이 인기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저작권료 효자’로 불릴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인기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곡들은 안정적인 저작권료를 보장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되고 있다.

발매 20년 째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드라마 쾌걸춘향 OST, izi의 '응급실'.

발매 20년 째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드라마 쾌걸춘향 OST, izi의 '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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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장덕철의 '그날처럼'은 지난해 뮤직카우 옥션에서 조기 마감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izi의 '응급실'은 플랫폼 내에서 가장 높은 검색량을 기록하며 노래방과 투자 시장 모두에서 주목받았다. 황치열의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는 숏폼 플랫폼에서 '부장님이 쏘아 올린 역주행' 커버 영상 열풍을 타고 뮤직카우에서도 많은 투자자의 관심곡으로 등록됐다.


저작권료와 인기곡의 상관관계

노래방에서 발생하는 저작권료는 주로 ‘복제 사용료’와 ‘공연 사용료’로 나뉘며, 이 수익은 작곡가와 작사가 등 저작재산권자에게 분배된다. 노래방에서는 가수가 부른 원곡 음원이 재생되는 것이 아니라 MIDI 형식의 반주 음원이 제공되기 때문에 가수, 음반제작자 등 ‘저작인접권자’에겐 저작권료가 지급되지 않는다. 다만, 가수가 직접 작사, 작곡 등에 참여했다면 당연히 저작권료도 지급된다.


2024 노래방 인기차트 TOP100 중 음악투자가 가능한 곡. [표 = 뮤직카우]

2024 노래방 인기차트 TOP100 중 음악투자가 가능한 곡. [표 = 뮤직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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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곡이 꾸준히 사랑받으면 그 곡의 저작권료도 지속적으로 발생해 안정적인 수익원이 된다. 이에 따라 노래방 인기 차트에 올라 있는 곡들은 저작권료 흐름이 꾸준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음악 소비 방식이 다변화되면서 노래방은 이제 단순한 노래 공간을 넘어 음악 트렌드와 투자 허브로서 자리 잡은 셈"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노래방의 애창곡이 단순히 부르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과 동시에 음악의 지속적인 수익 모델을 대표하고, 새로운 문화와 경제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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