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새해 첫 거래일인 6일 1.47% 하락 마감했다고 6일 NHK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이날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대비 1.47%(587포인트) 내린 3만9307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까지만 해도 상승세가 나타났으나, 곧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로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5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새해 첫 거래일 주가 하락의 배경으론 일본제철의 미국 US스틸 인수 불발이 꼽힌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쿄 증시에선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보편관세 등의 정책을 펼칠 경우, 수출기업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단 우려가 확산했다.
이날 하락 폭이 큰 종목을 보면 미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많았다. 도요타자동차가 4.3% 하락했고, 매출의 절반가량을 북미가 차지하는 간장 업체 기코만도 4.0% 떨어졌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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