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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 시 실명 공개할 것"…'흑백요리사' 윤남노, 암표상에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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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권 되파는 브로커에 강력 경고
브로커들, 예약권 양도로 수익 챙겨
예약권 되파는 데 실패할 경우 '노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요리하는 돌아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했던 윤남노 셰프가 식당을 예약하고 되팔이하는 브로커를 향해 경고했다. 지난 2일 윤남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정말 진짜 미치고 급발진하겠다. 실명이랑 번호 오픈하기 전에 멈추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요리하는 돌아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했던 윤남노 셰프가 식당을 예약하고 되팔이하는 브로커를 향해 경고했다. 윤남노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요리하는 돌아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했던 윤남노 셰프가 식당을 예약하고 되팔이하는 브로커를 향해 경고했다. 윤남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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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윤남노의 식당 '디핀'의 예약권 판매 글이 담겼다. 예약권을 되파는 브로커는 금요일 저녁과 주말 등 시간대를 미리 선점한 뒤 개당 만~3만5000원의 웃돈을 받고 예약권을 팔았다. 이런 행태를 포착한 윤남노 셰프는 "저 이제 안 참아요. 가족들과 지인들도 안 받고 있는데 양도금으로 인해 매우 힘든 상태입니다. 브로커들 뿌리 뽑겠습니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한 번 더 적발 시 포스팅 및 스토리로 번호와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경고하며 "명예훼손 고소? 하세요. 벌금 따위보다 제 고객이 먼저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 브로커는 일회성이 아니라 주요 주말 점심과 저녁 황금 시간대를 모두 예약한 뒤 일반인에게 양도하며 개인적인 수익을 챙기고 있다. 실제 윤남노의 디핀 뿐 아니라 함께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최현석, 데이비드 리, 트리플스타 등 유명 셰프들의 레스토랑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들 브로커는 적게는 2만원, 3만원부터 시작해 많게는 7만원, 10만원까지 예약권을 판매 중이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윤남노의 식당 '디핀'의 예약권 판매 글이 담겼다. 예약권을 되파는 브로커는 금요일 저녁과 주말 등 시간대를 미리 선점한 뒤 개당 만~3만5000원의 웃돈을 받고 예약권을 팔았다. 윤남노 인스타그램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윤남노의 식당 '디핀'의 예약권 판매 글이 담겼다. 예약권을 되파는 브로커는 금요일 저녁과 주말 등 시간대를 미리 선점한 뒤 개당 만~3만5000원의 웃돈을 받고 예약권을 팔았다. 윤남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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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문제는 이런 브로커들이 예약권을 되파는 데 실패할 경우, 레스토랑 자체에 방문하지 않는 이른바 '노쇼'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노쇼'란 예약을 하고도 식당을 찾지 않는 것으로, 고객 예약에 맞춰 일찌감치 재료 수급 등을 결정하는 요식업에 악질적인 손해를 끼치는 행위다. 이에 과거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쿡가대표' 등으로 다수의 '셰프테이너'들도 노쇼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노쇼는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에게 큰 골칫거리다. 영업을 망치는 동시에 미리 재료 준비 등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도 막심하다. 이처럼 노쇼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금전 피해가 상당하지만, 법적으로 노쇼 자체를 처벌하긴 어렵다. 노쇼에 대해 업무방해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취소할 계획을 가지고 예약을 했다는 점을 입증해내지 못하는 한 업무방해 혐의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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