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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앞두고 美테러 의심 사건…워싱턴DC 경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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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차량돌진 사건 현장. 연합뉴스

뉴올리언스 차량돌진 사건 현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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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부터 미국에서 테러 의심 사건이 발생하자 워싱턴DC 경계가 대폭 강화됐다.


워싱턴DC 경찰은 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워싱턴DC에 알려진 위협은 없지만 최근 사건을 고려해 도시 전역의 보안 태세를 강화했다"며 "지역 사회는 도시 전역에서 배치된 경력이 증가한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번화가인 프렌치 쿼터의 버번 스트리트에서 오전 3시15분께 신년 맞이를 위해 모인 인파 속으로 픽업트럭 한 대가 돌진하면서 15명이 숨지고 30명 넘게 다쳤다.


범인은 텍사스 출신의 42세 미 퇴역 군인으로,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망했다. 범인 차량에서는 폭발물과 함께 ISIS(이슬람국가·IS를 미국이 가리키는 명칭) 깃발이 발견됐다.


오전 8시40분께에는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입구에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화염에 휩싸여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워싱턴DC에서는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릴 예정인 만큼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경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워싱턴DC 경찰은 "주요한 행사가 다가옴에 따라 경찰은 잠재적인 위협을 평가하고 지역사회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정을 하기 위해 지역·연방 파트너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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