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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윤석열 체포 저지' 지지자 강제해산…관저 정문 앞 통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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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농성을 벌이던 지지자 30여명을 강제 해산 조치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흘째인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앞 도로에 누워있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경찰들이 해산시키고 있다. 조용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흘째인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앞 도로에 누워있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경찰들이 해산시키고 있다.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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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2일 오후 4시 37분께 기동대를 투입해 경찰 저지선을 뚫고 관저 정문 앞까지 진입한 지지자들을 강제 해산했다.

경찰은 "도로를 점거할 경우 집시법과 도로교통법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한다"며 5차례 해산명령을 내렸다. 지지자들은 격렬하게 저항했고, 일부는 경찰에 연행되면서 "윤석열"을 외쳤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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