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도우, SNS에 자필 사과문 게재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적발됐음에도 별다른 언급 없이 활동을 이어 온 배우 한도우가 뒤늦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도우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기사가 처음 나갔을 때 저는 두려움과 무서움에 이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몰랐다"며 "2020년 12월 저는 철없고 어리석은 판단으로 잘못된 행동을 했고, 이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최종적으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게시 후 24시간 공개된 뒤 자동으로 삭제되는 게시물이다. 현재 이 사과문 글은 확인할 수 없다.
한도우는 약 4년 전인 2020년 12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별다른 자숙 없이 활동했다는 사실이 지난달 23일 뒤늦게 보도됐다.
특히 관련 보도가 나오기 하루 전에도 그는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 '내 손끝에 너의 온도가 닿았을 때' 관련 팬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논란이 커진 가운데 한도우는 보도가 나온 뒤 일주일 만에 결국 공식 입장을 냈다. 그는 "조사를 받으며 제 행동이 얼마나 큰 잘못이었는지 깨닫게 됐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살아왔다"라며 "지난날 했던 모든 행동은 변명의 여지 없는 제 잘못"이라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살아가겠다"며 "저와 함께했던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분들, 전 소속사 식구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작품에 누를 끼치고 불필요한 부담감을 안겨드려 두렵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한도우는 2014년 tvN 드라마 '일리있는 사랑'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여자를 울려', '무림학교', '우리 갑순이', '수사반장 1958'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려왔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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