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롯데케미칼 에 대해 주가 반등의 선결 조건인 업황 개선 시그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24% 하향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개선 가시성 향상 조건은 큰 폭의 유가 하락 내지는 가파른 수급 개선(가동률 회복)으로 판단하지만, 단기간 내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2025년 유가(납사 가격) 하락폭은 가파르기보다는 완만할 것"이라며 "제품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완만한 원료 가격 하락이 스프레드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설비 가동률은 과거 평균치 대비 크게 낮아져 있는 가운데, 2025~2027년 신증설 규모도 커 누적된 공급 과잉 해소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의 4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3.6% 감소한 5조원, 영업손실 205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3분기 발생했던 LC USA 설비보수에 따른 기회손실 약 900억원과 재고평가손실 160억원 등의 소멸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은 축소될 것"이라면서도 "화학제품 전반의 저조한 스프레드는 지속되는 등 업황 부진은 여전한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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