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공동주택 안전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렸다.
경기도는 올해 공동주택 공용시설 보수비용 지원 및 소방을 비롯한 안전시설 보강 125억원과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관리를 위한 안전점검 15억5000만원 등 총 140억5000만원의 공동주택 안전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7%이상 증가한 것이다.
우선 노후 공동주택 94개 단지의 공용시설과 200개 단지의 소방 및 안전시설 보강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사업은 ▲충전시설 이전 ▲질식 소화포 ▲하부주수 장치 ▲화재감지CCTV ▲노후 감지기 교체 등이다.
또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 점검을 위해 211개 단지에 대한 안전점검도 추진한다.
경기도는 아울러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도 펼치기로 하고 올해 124곳에 에어컨 설치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용시설 보수비용 지원의 경우 준공 후 15년이 경과한 공동주택이다. 소방 등 안전시설 및 경비실 에어컨 설치비용 지원은 모든 공동주택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관할 시군별 공동주택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올해 예산 증액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공동주택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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