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변호사회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가족협의회와 법률 서비스를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했다.
1일 광주지방변호사회는 지역 80여명의 변호사가 참여하는 법률지원단을 꾸리고 시신 수습과 장례 절차, 진상규명, 배상·보상 등의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법률지원단은 이날부터 유가족에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된 법률지원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피해자가 가족협의회의 사무를 자문·지원하고, 무안공항 탑승동 2층에 상담부스를 설치해 유가족들을 상대로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법률지원단은 법률상담을 원하는 유가족이 단 한 1명이라도 공항에 남아있는 한 현장부스를 유지할 방침이다.
무안공항 현장을 떠난 유가족들을 위해서도 광주, 목포, 순천 등지에서 법률지원단 소속 회원들이 전화와 내방 상담을 병행한다.
또한 SNS와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유가족들에 대한 혐오 표현이나 참사에 관한 허위·왜곡보도로 인해 2차 가해의 위험이 현실화되는 것으로 보고, 왜곡대응팀을 별도로 구성해 관련 사례를 채증, 추후 고소·고발 등 적극적 법률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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