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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학부모 나눔지기’ 교사 만족도 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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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재능 기부 초등교사 만족도 조사

‘교육과정에 도움’ 93.5%, 내년도 희망

울산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2024년 학부모 나눔지기 프로그램’을 이용한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 구성에 대한 만족도는 96.7%로 지난해보다 1.7%포인트 상승하며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프로그램이 교육과정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3.5%로 나타나 교육 현장에서의 효과가 입증됐다.

학부모 나눔지기 강사 수업 전문성(94%)과 학생 대하는 태도(96.2%)에 대한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았다.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 대한 만족도 역시 95.1%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프로그램 참여 교사의 경력을 분석한 결과 15년 이상의 고경력 교사 참여율이 70.1%로 가장 높았으며 5년 미만의 저경력 교사 참여율은 6.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경험 많은 교사들이 학부모 나눔지기 프로그램의 효과를 더욱 잘 알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5년 프로그램 신청 의향에 관한 질문에는 교사 93.5%가 계속 참여를 희망해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교사들은 학년별 수준별 수업 진행과 연 2회 이상 신청 기회 제공 등을 개선점으로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17문항에 대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프로그램 이용 교사 184명이 참여했다.


학부모 나눔지기는 학부모의 재능 기부로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하브루타 독서지도의 인기가 높아 매년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학교 108교, 지역아동센터 7곳에서 756시간 동안 프로그램이 운영돼 전년 대비 27.1% 증가하는 등 그 규모가 확대됐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놀이 교육, 독서지도, 창의 보드게임 등 3개 과정에 학부모 105명이 활동하고 있다.


학부모 나눔지기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통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학교 수업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활동을 제공해 학습 흥미를 높이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과 교사의 만족도를 높이고 학부모 참여를 활성화해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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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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