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간호사 등 급파
전남 장성군이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에 구급차, 간호사 등 응급의료 인력을 긴급 파견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31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곽영호 장성군 부군수 주재 긴급상황 회의를 열고 군민피해 여부 신속 파악, 대응책 마련 등을 논의했다.
또 공중보건의사와 보건소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하고, 추가 의료지원에 대비해 2개반 14명으로 구성된 신속 대응반을 출동 대기시켰다.
김한종 군수는 "중앙사고 수습대책 본부,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계해 인력·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부서는 사고수습 지원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승객 대부분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행한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서 유가족들이 탑승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29일 오전 9시3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랜딩기어 결함으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끝 콘크리트 둔덕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고 승무원 2명만 구조되는 대형 참사였다. 이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참사로 남게 됐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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