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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태국인 2명까지…모두에게 진심 어린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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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181명 중 179명 숨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태국인 희생자까지 발생한 가운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조태열 장관은 30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여객기 추락 사고는 우리에게 큰 충격과 깊은 슬픔을 안겼다"며 "탑승한 태국인 2명을 포함한 수많은 소중한 생명을 잃어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인근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이 전날 제주항공 여객기와의 충돌 여파로 파손돼 있다. 연합뉴스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인근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이 전날 제주항공 여객기와의 충돌 여파로 파손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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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모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전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탑승객 181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B737-800)가 무안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또 태국 외교부에 태국인 유족들을 신속히 돕고 정기적으로 관련 사항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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