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내년부터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 50만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내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가정으로, 출생일 기준 3개월 전부터 연수구에 주민등록을 하고 실제 거주해야 한다. 다만 인천시 취약계층 산후조리비 지원 등 유사한 사업과 중복으로 지원받을 수 없다.
지원 신청자는 출생일로부터 60일 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출생 신고서와 함께 산후조리비 신청서를 제출하면 확인 절차를 거쳐 약 2주 이내에 지역화폐(연수e음)로 50만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산후조리원, 병원, 약국 등 산후조리와 관련한 지역화폐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출산과 육아로 인한 부담을 덜고,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보육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인천에서는 옹진군이 산모 1인당 10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동구도 비슷한 수준으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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