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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원삼 SK하이닉스 팹 공사 앞두고 종합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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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차량 유입 따른 교통·숙박 등 불편 최소화"
산단 연결로 조기 개통…2.3만평 거점주차장도 마련

경기도 용인시는 내년 3월 시작되는 SK하이닉스의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첫 생산공장(팹·Fab) 공사를 앞두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규모 공사 차량과 인력 유입에 따른 교통·숙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팹 건설에 하루 3000명에서 많게는 1만5000명의 근로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퇴근·건설 차량의 통행을 분산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용인시가 내년 3월 시작되는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내 생산라인 공사를 앞두고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공사현장 전경. 용인시 제공

용인시가 내년 3월 시작되는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내 생산라인 공사를 앞두고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공사현장 전경.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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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책은 지난 2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Fab 착공 대비 종합대책 마련 태스크포스(TF)' 결과보고회를 통해 수립됐다. 대책은 ▲교통 ▲인프라 ▲숙박·주차 ▲지도단속 등 4개 분야다.

시는 우선 공사 차량이 몰려 마을 안길에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단과 연결되는 지방도 318호선과 보개원삼로 확장 공사를 서둘러 내년 10월 임시 개통할 방침이다. 지방도 318호선은 산단 서쪽의 서울-세종 고속도로 남용인IC까지 이어지는 도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기존 왕복 2~4차선은 6차선으로 넓어진다. 지방도 318호선에서 산업단지로 진입하는 왕복 4차선 신설도로도 내년 중 건설될 예정이다.


남용인IC 개통이 내년 말로 늦춰지면서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보개원삼로의 시·종점부도 내년 3월 팹 착공에 맞춰 우선 확장하기로 했다. 국도 17호선과 보개원삼로가 맞닿는 시점과 보개원삼로에서 산단으로 연결되는 종점 구간 50~70m를 현재 왕복 2개 차로에서 3개 차로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보개원삼로의 이 구간 전체(1.8㎞)를 폭 35m의 왕복 4개 차로로 확장하는 계획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한다.


시는 하루 평균 600여대의 공사 차량과 200여대의 토석 반출 차량이 엉키지 않도록 이동시간을 구분하고, 차량별 주 사용 도로를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근로자 출퇴근 때 주변 지역 교통정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총 2만3000평 규모의 거점주차장 2곳을 산단 주변에 마련하고, 각 지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차량 2부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국도 42호선을 비롯한 산단 진입 교차로에 최적의 감응신호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직원과 건설 근로자의 숙소 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이를 위해 원삼면 사암리와 죽능리, 백암면 근삼리 등에 870실 규모 숙소를 건립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원삼면·백암면·양지면 등 산단 주변 지역에서 다가구 주택이나 다중 주택 등의 인허가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주변 도로환경 개선을 위해 6억원을 투입해 원삼면 마을 안길의 노후 도로를 재포장하고 시설물도 유지보수할 계획이다. 노점상이나 불법 주정차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점상과 노상 적치물이 우려되는 인도 경계면에 펜스나 볼라드를 설치하고 단속 요원도 배치한다.


사업시행자도 신호수와 주차관리 요원을 배치해 원활한 교통 안내를 돕고 CCTV와 주정차 단속 차량을 가동해 불법 주정차를 상시 점검키로 했다.


시는 불법 노점상이나 쓰레기, 주정차 등에 따른 불편 사항부터 소음·먼지 등 공사 민원과 구인·구직, 지역 업체 우선 활용 등에 대한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시공사 현장사무실에 전담 민원창구도 개설해 운영한다.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첫 팹 건설 공사가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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