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대출지원 등 대책 마련
정 시장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최선"
경기도 평택시는 지난 24일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을 위해 관내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간담회에서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대출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과 관계기관, 시 소상공인연합회장, 전통시장, 골목상권 상인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 날 간담회에서 시는 추진 중인 민생 안정·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지난달 말 폭설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223곳에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는 한편 추가 지원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밝혔다.
시는 우선 지역화폐인 '평택사랑상품권'의 인센티브를 최대 10%로 높이고 한시적으로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15억원의 특례보증을 실시하고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도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공공배달앱 지원(1억원)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지원(4억600만원) ▲골목상권공동체 지원(8300만원)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시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배달앱 수수료 지원, 소상공인 대출 상환기간 연장, 통큰세일 대상 확대 요청,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증액, 연말연시에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지역 식당 이용 확대 등을 건의했다. 시는 이날 건의 사항을 시정에 반영해 지역 상권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공직자와 민간 기업들도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시장이나 골목상권에서 연말 모임을 가져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골목상권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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