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극장 전체 관객수 215만명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사건을 영화로 만든 '하얼빈'이 개봉 이틀 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성탄절 기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크리스마스이브와 성탄절 당일(24~25일) 양일간 '하얼빈'(감독 우민호)은 122만939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57.0%다. 24일 개봉했으며,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수는 125만4072명이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영화로 배우 현빈이 안중근 의사를 연기했으며, 박정민·박훈 등이 출연한다. 영화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의 우민호 감독이 연출했으며, '서울의 봄'(2023)을 만든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했다.
홍제동 방화 사건을 영화화한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27만4474명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지난 4일 개봉해 누적 293만6722명을 동원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2'는 15만5880명으로 3위,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는 14만5541명을 동원해 4위에 올랐다. '라이온 킹'의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를 그린 속편) '무파사: 라이온 킹'은 14만4970명을 모아 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뮤지컬 영화 '위키드'(6만4834명)는 6위, 애니메이션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2만4624명)은 7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215만1777명으로 집계됐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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