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영어·영어캠프·진로진학에도 4.4억 편성
이 시장 "학생·시민 디지털 핵심 역량 키울 것"
경기도 오산시가 내년 학생·시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사업을 강화한다.
오산시는 내년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코딩교육 지원 사업'을 위해 2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산시는 학생과 시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 2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AI코딩 교육'을 실시한다. 이권재(왼쪽 두번째) 오산시장이 지난해 11월 문을 연 '오산AI코딩에듀랩'에서 교육 시설을 체험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이권재 오산시장은 "AI코딩교육은 시민 모두가 디지털 시대의 핵심 역량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시정 철학을 담은 사업"이라며 "청소년과 시민 모두가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코딩교육은 '교육도시'를 추구하는 오산시의 핵심 사업이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학생들에게 프로그래밍 기초와 AI 기술 활용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파이썬 프로그래밍 심화 과정'과 '생성형 AI 활용 교육'도 병행 중이다.
오산시 AI 디지털 교육의 특징은 학생은 물론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이다. 시는 이를 통해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의 경우 관내 학교와 연계해 '찾아가는 AI교실'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는 25개 학교 119개 학급에 총 1200차시의 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제공했다. 고학년을 대상으로는 알고리즘 개념 이해와 단계별 코딩 교육을, 저학년생에게는 체험형 교육을 통해 일상 속 SW 원리를 탐구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
상반기에는 관내 9개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AI코딩 융합교실'도 실시했다. 내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오산형 고교학점제 과정'도 선제적으로 운영했다.
시는 AI코딩 교육 외에 내년 중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과 '영어 캠프'에 3억 원을, 진로 진학 지원 사업에 1억4000만원을 투입해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맞춤형 진로 설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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