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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해 출생아 수 69만명 전망…"70만명 첫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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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생아 수가 올해 처음으로 연 70만명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25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하는 인구동태통계의 올해 1~10월 속보치 등을 정부가 연간 출생아 수를 추계하는 데 사용하는 계산식에 대입한 결과 올해 연간 출생아 수가 68만7000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7일 일본 총선에서 아기를 안고 있는 남성이 투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0월 27일 일본 총선에서 아기를 안고 있는 남성이 투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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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출생아 수는 72만7288명으로, 약 5.5% 감소한 것이다. 1899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예상된다.

지난해 4월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공표한 장래추계인구에서는 올해 출생아 수를 75만5000명으로 전망했다. 당시 출생아 수가 70만명 밑으로 하락하는 시기를 2038년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14년 빠르다.


일본 출생아 수는 2022년 77만759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80만명 선이 깨졌다. 이후 2년 만에 70만명 선도 붕괴를 앞두고 있다.


일본의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외국인을 포함한 수치는 내년 2월께, 일본인 출생아 수는 내년 6월께 공표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저출생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아동수당 확대와 육아 지원 등 내용을 담은 연 3조6000억엔(약 33조4188억원) 규모의 저출산 대책을 작년 말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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