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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이 죽음 부를 수도"…'이것' 삼키면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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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워터비즈의 위험성 생각해야”
물에 담그면 부풀어…삼키면 장폐색 유발도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의사들이 워터비즈(수정토)로 인한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3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은 최근 영국의 응급실 의사들이 "주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워터비즈로 인한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워터비즈는 젤리처럼 알록달록하고 매끄러운 외관 때문에 국내에서는 흔히 ‘개구리알’로 불린다. 흡수성이 매우 높은 폴리머 소재로 제작돼 물에 담그면 원래 크기와 무게가 수십 배로 부풀어 오르는 성질을 갖고 있다.


워터비즈 [이미지 출처=유튜브 캡처]

워터비즈 [이미지 출처=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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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워터비즈 같은 고흡수성 폴리머를 잘못 삼키게 되면 체내에서 팽창해 복통, 구토, 탈수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할 경우 장폐색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게다가 워터비즈는 대부분이 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엑스레이로도 잘 감지되지 않는다.


영국 왕립응급의료협회(RCEM)는 워터비즈를 5세 미만의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하며, 보호자의 관리하에 사용하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만약 아이가 워터비즈를 삼켰을 경우 즉시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왕립응급의료협회 부회장 살와 말리크 박사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번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 선물을 고를 때 워터비즈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2013년 워터비즈 같은 폴리머 소재의 완구를 리콜 조치한 바 있다. 이탈리아와 말레이시아는 아예 판매 자체를 금지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워터비즈로 인한 응급실 방문 건수는 4500건에 달한다.


이에 CPSC는 워터비즈에 대한 금지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촉구했지만, 실제 규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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